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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009/03'에 해당되는 글 2건
2009/03/22 23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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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쪽으로 가는 기차의 식당칸에서 내다본 풍경은 (점점 더) 비슷한 공사판이 이어지는데, 그 가운데 조금씩 다른 점이 있다면 꽃의 색과 종류와 양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. 그리고 도착한 경주에는 벚꽃망울이 벌어지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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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이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(특히 밤에) 꽃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, 이번 경주에서 찍은 이 하얀 꽃은 (매화같기도 한데 모르겠다) 꽃 술이 더듬이 같아서 보기만 해도 간질간질하고 징글징글하다. 슬슬 꽃놀이를 준비해야 할 땐가? 맑은 술을 따라 마실 예쁜 술병과 술잔을 가지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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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예보에서는 밤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딱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아-라고 했는데, 일기예보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. 2시간 반을 달려간 동두천의 떡갈비는 노릇노릇 고소했고, 갈비탕도 합격점이지만 역시 젖은 고기보다는 구운 고기가 좋다. 메밀국수도 그것만 먹었을 때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떡갈비와 함께 먹기엔 가스오부시 육수가 영 맥을 못춰서 국수가 밍밍하고 퍼석한 메밀 맛만 느껴진다. 가끔 '잘 먹고 싶다'는 생각이 들 때 떠오르는 가게 중 하나일 듯!
2009/03/22 23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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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방신기는 '사이좋은 다섯 남자'라는 타이틀을 늘 달고 다니는데, 보아는 어떨까? 뮤직 스테이션에 나온 보아의 얼굴은 다크서클이 콧망울까지 내려온, 무척 피곤한 모습이었다. 말할 때도 딱히 무섭게 컨셉을 잡은 것도 아니고, 제 무게만한 피곤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. 지난 해 연말 음악 시상식에 나온 보아가 말하는 것을 보고 많이들 미국 진출한다더니 말하는 것도 미국 사람 다 되었다는 둥 뒷말이 많았는데, 진통제를 맞고 무대에 서서 그런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. 여튼, 그 까맣게 피로에 탄 얼굴을 하고 무대에 선 보아가 선 뵌 노래가 <영원>. '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~♬'이 절로 생각나는 무대. Eat you up부터 최근 동영상을 닥는 대로 찾아서 보고 있다. 그렇지만 보아를 볼 때 '멋있다~' 다음에 드는 생각이 '참 독하다/할 것 같다'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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